283차 청조 포럼 / 그린 수소 보급을 위한 기술 확보 시급

관리자
202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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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수소 보급을 위한 기술 확보 시급 

김성복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장 


인류는 탄소 경제를 통하여 산업 경제를 발전시켜왔다.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의 원료는 석탄, 석유, 가스, 전기 등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지속적인 온실 가스 배출은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에는 전 세계가 환경문제를 공통 해결 과제로 인식하고 친환경 에너지로 탈(脫) 탄소 경제로의 에너지 전환을 추진 중이다. 그중에서도 청정에너지인 수소 에너지가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100년 전보다 약 1.8℃ 평균기온이 상승했다. 현재처럼 온실가스를 배출할 경우 21세기 말에는 폭염 일수가 3.5배 증가할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인류의 지속 가능성과 생존으로 직결된다 



기업의 ESG 실천은 필수 

세계 각국과 글로벌 기업들은 탄소 배출량을 ‘0’(제로)로 만든다는 탄소 중립 선언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하여 온실가스 감축, 탄소 배출권, 탄소 국경세 등으로 환경 규제를 강화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강화 등 투자 및 비즈니스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온실가스 감축 방향으로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확대, 그린수소생산, 전기차와 수소차 도입 확대, 수소 배관 구축, 인증 제도 도입 등이 있다. 기업들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탄소 중립을 선언하며, 친환경적, 친사회적, 투명 경영을 뜻하는 ESG를 실천 중이다. 

유럽에서는 탄소 규제가 느슨한 국가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하여 세금을 부과하는 탄소 국경세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것은 자국의 기업을 보호하는 측면도 있다. 앞으로 기업 및 지자체는 풍력, 태양광, 수소 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과 친환경 기업에 투자 하는 등 비즈니스 환경을 변화시켜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탄소 중립은 CO2를 배출한 만큼 CO2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탄소 배출량을 ‘0’(제로)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탄소 중립은 국/내외 경제·사회 상황 및 국민 인식과 생활양식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산업구조의 변화를 끌어내야 한다.


수소 에너지로 패러다임 변화 

세계 에너지 시장이 탈(脫) 탄소 경제로 전환하는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수소 에너지 같은 청정 에너지의 생산과 활용성을 높이는 것이다. 수소 에너지는 CO2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이다. 친환경 에너지인 동시에 재생 에너지 등 기존의 에너지와 상호 보완성이 높아 에너지 캐리어(carrier)라고도 한다. 

기본적으로 탄소 배출없이 생산된 것을 그린 수소, 탄소 배출이 있는 것을 그레이 수소, 탄소 배출이 있지만 이를 포집· 저장·활용한 것을 블루 수소로 부른다. EU연합, 독일, 프랑스, 일본, 호주 등에서는 그린 수소 보급을 위한 기술력과 경제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그레이 수소 단계에 머물러 있다. 

정부는 2040년 전체 수소 수요량의 70%를 그린 수소로 공급할 계획을 제시했다. 국내의 수소를 이용하는 에너지 분야는 경제적으로나 기술 적으로나 기반이 취약한 면이 있다. 향후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액화 수소 충전소 보급, 수소 충전소 부품 국산화, 그린 수소 활성화를 위한 인증제 등 수소 경제 정책이 더욱 구체화되어야 한다. 동시에 기술, 투자, 수소 전문인력 등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정리_양아람(청조인 편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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