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조인 유튜버 - 삶과 지식, 생각을 나눈다
조갑제TV - 구독자 40만 명, 조회 2억 뷰

청조인 중 대표적인 유튜버는 조갑제 동문(18회)이다. 조 동문의 유튜브 ‘조갑제TV’는 2020년 10월 기준 구독자가 40만 1천 명, 조회 수는 1억 9천6백만 뷰다. 조만간 2억 뷰를 돌파할 기세다. 첫 동영상을 올린 지 7년 만에 올린 대단한 성과다.
유튜브 대문에는 ‘자유를 지키는 사실과 논리’라는 문구가 걸려 있다. 언론인 출신 유튜버로서 조 동문이 추구하는 가치를 단박에 느낄 수 있는 문구다. 조갑제TV에는 추석 연휴에도 끊임없이 동영상이 올라왔다. 연휴 마지막 날에도 러닝타임 10분이 넘는 동영상이 3개나 게시됐다. 모두 조 동문이 직접 출연한 동영상들이다. 조갑제TV의 주요 주제는 시사(時事)다. 한국 사회의 주요 현안에 대해 조 동문만의 시각을 제공한다. 조갑제TV가 대표 유튜브로 자리 잡은 이유다.
시사만 다루는 건 아니다. 김장실 전 문화부 차관이 출연해 들려주는 노래 이야기도 쏠쏠한 재미를 주는 코너다. 김 전 차관은 미국 카네기홀에서 공연을 한 이력이 있어 우리나라 공무원 중 노래를 가장 잘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동영상에서는 핫 아이템인 ‘트로트’를 다뤘다. 제목은 “임영웅의 ‘배신자’는 완벽했다!”이다.
조 동문이 집필한 박정희 전기를 읽어주는 ‘낭독 연재’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영상이다. 지금은 전설처럼 아득한 사건들의 진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SesameTube 참깨방송 – 1억 뷰 달성 눈앞

김종환 동문(25회)의 SesameTube 참깨방송은 15만 명의 구독자를 자랑한다. 지금까지 조회 수는 9천9백만 뷰다.
1억 뷰 달성은 시간 문제이다. 참깨방송의 시작은 2008년 10월에 올라온 5분 2초 길이의 짧은 동영상이었다. 한 행사장의 합창 피날레를 촬영한 것으로 아마추어의 작품 치고는 꽤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 당시는 한국에서 유튜브가 널리 알려지기 전이었던 만큼 유튜브에 앞서 진출한 김 동문의 뛰어난 감각이 돋보인다.
참깨방송의 최근 주요 주제는 시사다. 현안에 대해 굵고 강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초기에는 군사, 외교 분야의 관심사를 방송했으며 영어, 취미, 생활 등에서 필요한 정보들을 꾸준히 제공해왔다. 참깨방송의 가장 큰 매력은 방송 출연 인사들이다. 대한민국의 주요 인사 상당수가 참깨방송에 출연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전원책TV 망명방송 – 시즌2 구독자 20만 명

전원책 동문(25회)은 전원책TV 망명방송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9월 첫 방송을 업로드했다.
이제 1년이 지났지만 구독자는 20만 명이 넘었다. 지난해 ‘유튜브 노란 딱지’ 사태로 인해 적지 않은 불이익을 받았던 점을 감안한다면 대단한 성과다. 전 동문이 정치평론가로서 누리고 있는 인기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한 달 반 정도 쉬었던 유튜브를 지난 7월 재개하면서 ‘전원책TV 망명방송 시즌2’로 이름 붙였다. 망명방송은 하루에 한 개 꼴로 동영상을 올리고 있다. 정치 현안에 대한 비평과 비판이 주요 내용이다.
YoonSB – 전문가 분석과 해법 담은 심층 콘텐츠

윤순봉 동문(27회)의 유튜브 YoonSB는 최근 주목받았던 유튜브 중 하나이다.
코로나 팬데믹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과, 향후 전망과 해법을 심도 있게 제시했기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 사장과 삼성경제연구소장을 지낸 이력 때문에 YoonSB의 콘텐츠는 더욱 관심을 끌었는데, 유튜브에서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수준 높은 지식정보가 담겨있다. 동영상의 완성도도 전문 유튜브나 방송사의 동영상에 뒤지지 않는 고급이다.
올해 9월에 게시한 의료현안 시리즈 7부작은 눈여겨볼 콘텐츠다. 1편 '현재 우리나라는 의사가 부족하지 않다', 2편 '3분 진료와 의사 도시집중은 문제 되지 않는다' 등 의료 시리즈 7편은 한국 의료시스템에 대한 전문가적 진단과 분석을 제공한다.
레드타이거 PARK M.G - 여행과 인생 이야기

박명규 동문(27회)은 새내기 유튜버다. '레드타이거 PARK M.G'라는 이름의 여행 유튜브를 운영 중이다.
KBS 라디오 PD 출신인 만큼 레드타이거 PARK M.G에 올라온 동영상은 최고 수준의 촬영, 편집, 음향을 보여준다. 수년 전부터 촬영, 편집 작업을 되풀이해온 덕분이지만 박 동문은 이런 작업들이 여전히 어렵다고 말한다. "1인 방송이다 보니 혼자 모든 걸 준비해야 한다. 작가, 섭외, 촬영, 편집 등 수준급 동영상을 만들기 위해서 들여야 하는 수고가 너무나 많다. 하지만 매주 1편씩 만들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금까지 지켜왔다."고 박 동문은 털어놓는다.
박 동문은 자신의 여행과 인생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유튜브를 시작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다큐멘터리로 남기겠다는 것이다. 손자, 손자들이 할아버지의 다큐를 보고 자극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Dr. Ma’s Cooking Channel – 음식 요리

Dr. Ma’s Cooking Channel은 오원선 동문(27회)과 부인 마상옥이 함께 만드는 재료가 간단하고 조리법이 쉬운 건강요리 유튜브다.
음식 알레르기로 고생하던 부인이 음식조절을 통해 건강을 되찾음을 계기로 알레르기가 적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지향한다. 부인이 직접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고 오 동문은 이를 촬영, 편집하고 업로드한다.
Dr. Ma’s Cooking Channel에는 말이 없다. 오로지 요리할 때 생기는 소리만 들려준다. 이를테면 도마에서 칼질하는 소리, 물에 식재료를 씻는 소리, 볶는 소리, 이런 소리들이 상큼한 배경음악과 어우러지는데, 동영상을 보고 듣고 있으면 편안한 느낌이 든다. 영어자막을 이용하여 전 세계 사람들과 건강하고 조리가 쉬운 음식에 대해 소통하고자 한다.
Homo Nomad – 인문학을 위한 역사와 여행 이야기

김경수 동문(34회)의 유튜브 ‘Homo Nomad’는 인문학을 위한 역사와 여행이야기를 다룬다.
올해 2월 칠면조에게 말을 거는 짧은 동영상으로 시작한 김 동문의 유튜브 여행은 8개월째 접어들면서 제법 자리를 잡았다.
하얀 와이셔츠에 나비넥타이까지 한껏 예의를 갖춰 시청자들을 맞이한다. 김 동문은 동영상에서 의학과 질병의 역사를 버무리고, 과학기술의 원리까지 곁들여 시청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유튜브가 어떤 세상인지 배워보고자 비대면 시대에 영상강의를 찍다가 유튜브를 한번 만들어봤다는 겸손한 김 동문의 이야기와 달리 깊이 있는 역사의 세상으로 시청자들을 안내한다.
이번에 소개 못한 동문들의 유튜브 활동은 기회가 닿는 대로 추가로 알릴 계획이다.
김개형(40회, 청조인 편집위원 / KBS 기자)
청조인 유튜버 - 삶과 지식, 생각을 나눈다
조갑제TV - 구독자 40만 명, 조회 2억 뷰
청조인 중 대표적인 유튜버는 조갑제 동문(18회)이다. 조 동문의 유튜브 ‘조갑제TV’는 2020년 10월 기준 구독자가 40만 1천 명, 조회 수는 1억 9천6백만 뷰다. 조만간 2억 뷰를 돌파할 기세다. 첫 동영상을 올린 지 7년 만에 올린 대단한 성과다.
유튜브 대문에는 ‘자유를 지키는 사실과 논리’라는 문구가 걸려 있다. 언론인 출신 유튜버로서 조 동문이 추구하는 가치를 단박에 느낄 수 있는 문구다. 조갑제TV에는 추석 연휴에도 끊임없이 동영상이 올라왔다. 연휴 마지막 날에도 러닝타임 10분이 넘는 동영상이 3개나 게시됐다. 모두 조 동문이 직접 출연한 동영상들이다. 조갑제TV의 주요 주제는 시사(時事)다. 한국 사회의 주요 현안에 대해 조 동문만의 시각을 제공한다. 조갑제TV가 대표 유튜브로 자리 잡은 이유다.
시사만 다루는 건 아니다. 김장실 전 문화부 차관이 출연해 들려주는 노래 이야기도 쏠쏠한 재미를 주는 코너다. 김 전 차관은 미국 카네기홀에서 공연을 한 이력이 있어 우리나라 공무원 중 노래를 가장 잘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동영상에서는 핫 아이템인 ‘트로트’를 다뤘다. 제목은 “임영웅의 ‘배신자’는 완벽했다!”이다.
조 동문이 집필한 박정희 전기를 읽어주는 ‘낭독 연재’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영상이다. 지금은 전설처럼 아득한 사건들의 진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SesameTube 참깨방송 – 1억 뷰 달성 눈앞
김종환 동문(25회)의 SesameTube 참깨방송은 15만 명의 구독자를 자랑한다. 지금까지 조회 수는 9천9백만 뷰다.
1억 뷰 달성은 시간 문제이다. 참깨방송의 시작은 2008년 10월에 올라온 5분 2초 길이의 짧은 동영상이었다. 한 행사장의 합창 피날레를 촬영한 것으로 아마추어의 작품 치고는 꽤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 당시는 한국에서 유튜브가 널리 알려지기 전이었던 만큼 유튜브에 앞서 진출한 김 동문의 뛰어난 감각이 돋보인다.
참깨방송의 최근 주요 주제는 시사다. 현안에 대해 굵고 강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초기에는 군사, 외교 분야의 관심사를 방송했으며 영어, 취미, 생활 등에서 필요한 정보들을 꾸준히 제공해왔다. 참깨방송의 가장 큰 매력은 방송 출연 인사들이다. 대한민국의 주요 인사 상당수가 참깨방송에 출연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전원책TV 망명방송 – 시즌2 구독자 20만 명
전원책 동문(25회)은 전원책TV 망명방송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9월 첫 방송을 업로드했다.
이제 1년이 지났지만 구독자는 20만 명이 넘었다. 지난해 ‘유튜브 노란 딱지’ 사태로 인해 적지 않은 불이익을 받았던 점을 감안한다면 대단한 성과다. 전 동문이 정치평론가로서 누리고 있는 인기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한 달 반 정도 쉬었던 유튜브를 지난 7월 재개하면서 ‘전원책TV 망명방송 시즌2’로 이름 붙였다. 망명방송은 하루에 한 개 꼴로 동영상을 올리고 있다. 정치 현안에 대한 비평과 비판이 주요 내용이다.
YoonSB – 전문가 분석과 해법 담은 심층 콘텐츠
윤순봉 동문(27회)의 유튜브 YoonSB는 최근 주목받았던 유튜브 중 하나이다.
코로나 팬데믹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과, 향후 전망과 해법을 심도 있게 제시했기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 사장과 삼성경제연구소장을 지낸 이력 때문에 YoonSB의 콘텐츠는 더욱 관심을 끌었는데, 유튜브에서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수준 높은 지식정보가 담겨있다. 동영상의 완성도도 전문 유튜브나 방송사의 동영상에 뒤지지 않는 고급이다.
올해 9월에 게시한 의료현안 시리즈 7부작은 눈여겨볼 콘텐츠다. 1편 '현재 우리나라는 의사가 부족하지 않다', 2편 '3분 진료와 의사 도시집중은 문제 되지 않는다' 등 의료 시리즈 7편은 한국 의료시스템에 대한 전문가적 진단과 분석을 제공한다.
레드타이거 PARK M.G - 여행과 인생 이야기
박명규 동문(27회)은 새내기 유튜버다. '레드타이거 PARK M.G'라는 이름의 여행 유튜브를 운영 중이다.
KBS 라디오 PD 출신인 만큼 레드타이거 PARK M.G에 올라온 동영상은 최고 수준의 촬영, 편집, 음향을 보여준다. 수년 전부터 촬영, 편집 작업을 되풀이해온 덕분이지만 박 동문은 이런 작업들이 여전히 어렵다고 말한다. "1인 방송이다 보니 혼자 모든 걸 준비해야 한다. 작가, 섭외, 촬영, 편집 등 수준급 동영상을 만들기 위해서 들여야 하는 수고가 너무나 많다. 하지만 매주 1편씩 만들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금까지 지켜왔다."고 박 동문은 털어놓는다.
박 동문은 자신의 여행과 인생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유튜브를 시작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다큐멘터리로 남기겠다는 것이다. 손자, 손자들이 할아버지의 다큐를 보고 자극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Dr. Ma’s Cooking Channel – 음식 요리
Dr. Ma’s Cooking Channel은 오원선 동문(27회)과 부인 마상옥이 함께 만드는 재료가 간단하고 조리법이 쉬운 건강요리 유튜브다.
음식 알레르기로 고생하던 부인이 음식조절을 통해 건강을 되찾음을 계기로 알레르기가 적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지향한다. 부인이 직접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고 오 동문은 이를 촬영, 편집하고 업로드한다.
Dr. Ma’s Cooking Channel에는 말이 없다. 오로지 요리할 때 생기는 소리만 들려준다. 이를테면 도마에서 칼질하는 소리, 물에 식재료를 씻는 소리, 볶는 소리, 이런 소리들이 상큼한 배경음악과 어우러지는데, 동영상을 보고 듣고 있으면 편안한 느낌이 든다. 영어자막을 이용하여 전 세계 사람들과 건강하고 조리가 쉬운 음식에 대해 소통하고자 한다.
Homo Nomad – 인문학을 위한 역사와 여행 이야기
김경수 동문(34회)의 유튜브 ‘Homo Nomad’는 인문학을 위한 역사와 여행이야기를 다룬다.
올해 2월 칠면조에게 말을 거는 짧은 동영상으로 시작한 김 동문의 유튜브 여행은 8개월째 접어들면서 제법 자리를 잡았다.
하얀 와이셔츠에 나비넥타이까지 한껏 예의를 갖춰 시청자들을 맞이한다. 김 동문은 동영상에서 의학과 질병의 역사를 버무리고, 과학기술의 원리까지 곁들여 시청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유튜브가 어떤 세상인지 배워보고자 비대면 시대에 영상강의를 찍다가 유튜브를 한번 만들어봤다는 겸손한 김 동문의 이야기와 달리 깊이 있는 역사의 세상으로 시청자들을 안내한다.
이번에 소개 못한 동문들의 유튜브 활동은 기회가 닿는 대로 추가로 알릴 계획이다.
김개형(40회, 청조인 편집위원 / KBS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