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만 걸어서 성공한 사람은 없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부숴라!
*멘토 : 황 창 규 (25회, 전 삼성전자 사장·KT회장)
*멘티 : 김 석 주 (68회, 서울시립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재학)

청조인 인터뷰 제의가 들어왔을 때, 가슴이 뛰었다. ‘황의 법칙’으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반도체의 산증인, 황창규 선배님을 직접 뵙는다니… 고등학교때 모교를 방문하셨던 선배님의 특강을 듣고 반도체 분야에 대한 꿈을 키우고, 롤모델로 삼아왔던 나였기에 그 기쁨은 더욱 컸다.
인터뷰에 앞서 최근 출간하신 책 (빅 컨버세이션, 대담한 대담)을 구석구석 읽으며 미리 선배님의 인사이트를 느껴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었다. 인터뷰 자리에서는 사전에 준비해 오신 십여 장에 걸친 깨알같은 메모들 때문에 다시 한번 놀랐다. 까마득한 고등학교 후배와의 잠깐 만남을 위해서 미리 이런 사전준비까지 하신다니.
오늘날 반도체 강국의 기반을 만드시고, 재계 15위의 거대 기업인 KT그룹을 이끌었던 회장님의 태도와 생각은 정말 남다른 것이었다. 인터뷰 내내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런 훌륭한 선배님들의 말씀들을 가슴깊이새기고, 일궈놓으신 발판위에 새로운 기술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것이 우리 후배들이 해야할 일일 것이다.
부산고 후배들에게 특강을 오셨던 기억이 아직 생생 합니다. 모교 사랑이 큰 것 같은데, 특별한 추억이나 에피소드는?
우리나라에서 ‘고등학교’라는 뿌리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특히 부산고는 단순한 동문이라는 것을 뛰어 넘어 나의 꿈과 미래를 만들어 준 곳이다. 노은식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훌륭한 선생님들과 3년을 같이한 동기생들은 정말 훌륭한 친구들이 많았다. 이후 사회생활을 통해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세상을 바꿔온 훌륭한 친구들이다.
부고라는 자긍심, 자부심이 내게는 항상 있었던 것같다. 에피소드라 하면 당시 고등학생이라면 “명문대를 가냐, 못가냐”가 제일 중요했을 텐데 어렸을 때부터 클래식 음악을 좋아해서 합창반을 열심히 했었다. 부산에 있는 전문합창단인 노엘합창단이라는곳에 입단하고 싶어서, 몰래 테스트도 받았지만, 부모님과 선생님들께서 극구 말리셨다.
반도체를 선택한 계기와 향후 유망 분야는?
당시 세계는 유인 우주선을 달에 보내는 경쟁이 한창이었다. 소련이 먼저 달에 도착하자, 미국에서 난리가 나서 이론 물리에서 실험 물리로 바뀌어야 한다는 흐름이 만들어졌다. 세상의 주류가 실험물리로 바뀌는 것을 보며 기술로 어떻게 세상을 바꿀 것 인지에 관한 생각을 품고있었다.
마침 대학교 4학년때, 앤디 그로브의 ‘The Physics and Technology of semiconductor’ 라는 서적을 해적판으로 구하게되었고 운명처럼 반도체에 빠지게 되었다. 대학원 때는 트랜지스터의 발명자인 월리엄 쇼클리의 특강을 들었고, 스탠포드에서 일할 때는 맞은편 방에 계셔서 박사학위 논문을 직접 들고 찾아가서 보여드리고 조언을 받기도 했다. 특히 인텔에 2년간 자문을 할 때는앤디그로브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었다. 한창 꿈을 키우던 학생시절에 반도체의 전설을 2번이나 만난 것이었다. 반도체가 나의 주 전공이 된 것은 운명이었다.
기술이 사회를 바꾼다. 기술이 점점 더 빨리 발전해 가기에 앞으로의 사회도 더 빨리 변화할 것이다.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5G, 자율주행, 바이오융합 등 4차 산업 혁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기술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이 세상을 바꾼다는 믿음이다. 기술에는 다양한 분야가 있고, 모든 분야가 중요하다. 유망한 분야를 정하기보다는 자신만의 비전과 목표를 세우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 세상에 꽃길만 걸어서 성공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어떤 분야이든 자신만의 태도와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하다.
CTF 개발, ‘황의 법칙’등 수많은 업적을 이루면서 어려웠던 점과 극복한 비결은?
이건희 회장이 10년 뒤를 바라보고 창의적인 연구팀을 만들어 보라고해서 만든 7~8개팀 중1번이 CTF(Charge Trap Flash)팀이다. 반도체의 모든 기술은 설계팀과 연결해야 제품화가 된다. 개인적인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새로운 기술자들과 많이 만나게 했다. 또한, 상위고과를 보장하는 등의 혁신적인 방법으로 팀을 이끌었다. 이때 개발된 기술들이 지금 대한민국 경제를 떠받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황의 법칙’을 많은 분이 단순히 “반도체 메모리 용량이 1년에 2배씩 증가한다”라는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지만, 핵심은 기존의 “인텔 중심의 PC 시대를 모바일 시대로 바꾸는 선언을 한 것”이다. 모바일 중심으로 IT업계가 재편될 것을 예측한 것으로, 당시는 IT업계 적자가 역사상 가장 심하던 시기였기에 받아들여지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모바일 시대가 오면 플래시 메모리가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나의 주장을 이건희 회장이 받아들여줘서 결국 오늘날 삼성전자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황의법칙’은 20년째 유지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변화를 주도하는 것이 어렵다고 하지만, 현장, 고객, 기술 3박자가 맞으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세상에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없기에 협업을 이끌어내는 것이 창조적인 생각만큼 중요한 일이다. 이것이 리더의 진짜 능력이다. 이번에 출간한 책제목이 '빅 컨버세이션(The Big conversations, 대담한 대담)'인 것도 그런 이유다.

공학자 출신의 기업가로서의 장점과 힘든 점은?
나는 장점만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세계를 장악한 CEO, 혁신가들은 모두 공학자 출신이다. 스티브 잡스, 래리 페이지, 마크 베니오프,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등등이 모두 공학자 출신이다. 네이버, NC소프트 등 한국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이공계 출신들은 기술을 알고 있고, 경영도 배울 수 있다.
나는 회사의 비전을 보기 위해서 CEO보다 CTO를 주로 만난다. CEO는 경영현안에 몰입되어 있지만, CTO들의 생각 속에서는 그 회사의 미래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선배님과 같은 추진력, 행동력, 통찰력을 키울 수 있을까 요?
하버드대 교수이자 국가 R&D의 해외자문단 수장을 맡았던 조지 화이트사이즈는 “자기가 못하는 것을 보완해서 성공하기보다, 잘하는 것을 더 잘해서 성공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했다. 나만의 컬러, 자신만의 강점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신의 능력을 끊임없이 갈고 닦아서 날카롭고 뾰족한 창을 만들어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부숴야한다. 그건 오직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어떻게 경제를 발전시키고 기술혁신을 통해 세계를 변화시킬까”라는 생각을 평생의 목표로 삼아왔다. 이런 생각의 키는 항상 현장과 고객에게 있었다. 많은 사람을 만나며, 많은 질문을 하고, 많은 것을 듣고, 앞선 사람들을 지속해서 벤치마킹해야 한다. 30년 동안 항상 명심하고 있던 것 두가지가 ‘기술과 사람’이었다. 요즘 소통이 중요하다고들 하는데, 소통을 위해서는 먼저 ‘질문하는능력’을 키워야 한다.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 나갈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특히 IT, 기술이나 과학 분야는 더욱 더 그렇다. 특성상 많은 실패를 할 수 밖에 없는 분야인데, 실패는 많이 할 수록 경험이 된다. 두려워 말고 도전해야 길이 열린다. 적극적으로 시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돌다리인지 두드려 보고 있으면 안된다. 다리가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가봐야 한다.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부산고에 가서 후배들을 만나고 싶다.
정리_조철제(44회·청조인 편집위원)
꽃길만 걸어서 성공한 사람은 없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부숴라!
*멘토 : 황 창 규 (25회, 전 삼성전자 사장·KT회장)
*멘티 : 김 석 주 (68회, 서울시립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재학)
청조인 인터뷰 제의가 들어왔을 때, 가슴이 뛰었다. ‘황의 법칙’으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반도체의 산증인, 황창규 선배님을 직접 뵙는다니… 고등학교때 모교를 방문하셨던 선배님의 특강을 듣고 반도체 분야에 대한 꿈을 키우고, 롤모델로 삼아왔던 나였기에 그 기쁨은 더욱 컸다.
인터뷰에 앞서 최근 출간하신 책 (빅 컨버세이션, 대담한 대담)을 구석구석 읽으며 미리 선배님의 인사이트를 느껴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었다. 인터뷰 자리에서는 사전에 준비해 오신 십여 장에 걸친 깨알같은 메모들 때문에 다시 한번 놀랐다. 까마득한 고등학교 후배와의 잠깐 만남을 위해서 미리 이런 사전준비까지 하신다니.
오늘날 반도체 강국의 기반을 만드시고, 재계 15위의 거대 기업인 KT그룹을 이끌었던 회장님의 태도와 생각은 정말 남다른 것이었다. 인터뷰 내내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런 훌륭한 선배님들의 말씀들을 가슴깊이새기고, 일궈놓으신 발판위에 새로운 기술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것이 우리 후배들이 해야할 일일 것이다.
부산고 후배들에게 특강을 오셨던 기억이 아직 생생 합니다. 모교 사랑이 큰 것 같은데, 특별한 추억이나 에피소드는?
우리나라에서 ‘고등학교’라는 뿌리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특히 부산고는 단순한 동문이라는 것을 뛰어 넘어 나의 꿈과 미래를 만들어 준 곳이다. 노은식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훌륭한 선생님들과 3년을 같이한 동기생들은 정말 훌륭한 친구들이 많았다. 이후 사회생활을 통해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세상을 바꿔온 훌륭한 친구들이다.
부고라는 자긍심, 자부심이 내게는 항상 있었던 것같다. 에피소드라 하면 당시 고등학생이라면 “명문대를 가냐, 못가냐”가 제일 중요했을 텐데 어렸을 때부터 클래식 음악을 좋아해서 합창반을 열심히 했었다. 부산에 있는 전문합창단인 노엘합창단이라는곳에 입단하고 싶어서, 몰래 테스트도 받았지만, 부모님과 선생님들께서 극구 말리셨다.
반도체를 선택한 계기와 향후 유망 분야는?
당시 세계는 유인 우주선을 달에 보내는 경쟁이 한창이었다. 소련이 먼저 달에 도착하자, 미국에서 난리가 나서 이론 물리에서 실험 물리로 바뀌어야 한다는 흐름이 만들어졌다. 세상의 주류가 실험물리로 바뀌는 것을 보며 기술로 어떻게 세상을 바꿀 것 인지에 관한 생각을 품고있었다.
마침 대학교 4학년때, 앤디 그로브의 ‘The Physics and Technology of semiconductor’ 라는 서적을 해적판으로 구하게되었고 운명처럼 반도체에 빠지게 되었다. 대학원 때는 트랜지스터의 발명자인 월리엄 쇼클리의 특강을 들었고, 스탠포드에서 일할 때는 맞은편 방에 계셔서 박사학위 논문을 직접 들고 찾아가서 보여드리고 조언을 받기도 했다. 특히 인텔에 2년간 자문을 할 때는앤디그로브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었다. 한창 꿈을 키우던 학생시절에 반도체의 전설을 2번이나 만난 것이었다. 반도체가 나의 주 전공이 된 것은 운명이었다.
기술이 사회를 바꾼다. 기술이 점점 더 빨리 발전해 가기에 앞으로의 사회도 더 빨리 변화할 것이다.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5G, 자율주행, 바이오융합 등 4차 산업 혁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기술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이 세상을 바꾼다는 믿음이다. 기술에는 다양한 분야가 있고, 모든 분야가 중요하다. 유망한 분야를 정하기보다는 자신만의 비전과 목표를 세우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 세상에 꽃길만 걸어서 성공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어떤 분야이든 자신만의 태도와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하다.
CTF 개발, ‘황의 법칙’등 수많은 업적을 이루면서 어려웠던 점과 극복한 비결은?
이건희 회장이 10년 뒤를 바라보고 창의적인 연구팀을 만들어 보라고해서 만든 7~8개팀 중1번이 CTF(Charge Trap Flash)팀이다. 반도체의 모든 기술은 설계팀과 연결해야 제품화가 된다. 개인적인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새로운 기술자들과 많이 만나게 했다. 또한, 상위고과를 보장하는 등의 혁신적인 방법으로 팀을 이끌었다. 이때 개발된 기술들이 지금 대한민국 경제를 떠받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황의 법칙’을 많은 분이 단순히 “반도체 메모리 용량이 1년에 2배씩 증가한다”라는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지만, 핵심은 기존의 “인텔 중심의 PC 시대를 모바일 시대로 바꾸는 선언을 한 것”이다. 모바일 중심으로 IT업계가 재편될 것을 예측한 것으로, 당시는 IT업계 적자가 역사상 가장 심하던 시기였기에 받아들여지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모바일 시대가 오면 플래시 메모리가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나의 주장을 이건희 회장이 받아들여줘서 결국 오늘날 삼성전자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황의법칙’은 20년째 유지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변화를 주도하는 것이 어렵다고 하지만, 현장, 고객, 기술 3박자가 맞으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세상에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없기에 협업을 이끌어내는 것이 창조적인 생각만큼 중요한 일이다. 이것이 리더의 진짜 능력이다. 이번에 출간한 책제목이 '빅 컨버세이션(The Big conversations, 대담한 대담)'인 것도 그런 이유다.
공학자 출신의 기업가로서의 장점과 힘든 점은?
나는 장점만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세계를 장악한 CEO, 혁신가들은 모두 공학자 출신이다. 스티브 잡스, 래리 페이지, 마크 베니오프,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등등이 모두 공학자 출신이다. 네이버, NC소프트 등 한국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이공계 출신들은 기술을 알고 있고, 경영도 배울 수 있다.
나는 회사의 비전을 보기 위해서 CEO보다 CTO를 주로 만난다. CEO는 경영현안에 몰입되어 있지만, CTO들의 생각 속에서는 그 회사의 미래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선배님과 같은 추진력, 행동력, 통찰력을 키울 수 있을까 요?
하버드대 교수이자 국가 R&D의 해외자문단 수장을 맡았던 조지 화이트사이즈는 “자기가 못하는 것을 보완해서 성공하기보다, 잘하는 것을 더 잘해서 성공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했다. 나만의 컬러, 자신만의 강점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신의 능력을 끊임없이 갈고 닦아서 날카롭고 뾰족한 창을 만들어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부숴야한다. 그건 오직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어떻게 경제를 발전시키고 기술혁신을 통해 세계를 변화시킬까”라는 생각을 평생의 목표로 삼아왔다. 이런 생각의 키는 항상 현장과 고객에게 있었다. 많은 사람을 만나며, 많은 질문을 하고, 많은 것을 듣고, 앞선 사람들을 지속해서 벤치마킹해야 한다. 30년 동안 항상 명심하고 있던 것 두가지가 ‘기술과 사람’이었다. 요즘 소통이 중요하다고들 하는데, 소통을 위해서는 먼저 ‘질문하는능력’을 키워야 한다.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 나갈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특히 IT, 기술이나 과학 분야는 더욱 더 그렇다. 특성상 많은 실패를 할 수 밖에 없는 분야인데, 실패는 많이 할 수록 경험이 된다. 두려워 말고 도전해야 길이 열린다. 적극적으로 시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돌다리인지 두드려 보고 있으면 안된다. 다리가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가봐야 한다.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부산고에 가서 후배들을 만나고 싶다.
정리_조철제(44회·청조인 편집위원)